• 번호 : 25261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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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사제로서 변함없이 봉사의 길 걷겠다"

대전교구 "사제로서 변함없이 봉사의 길 걷겠다"
[대전=중도일보] “주교 임명을 받고 맨먼저 떠오른 생각은 사제로서 변함없이 새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유 주교님을 잘 보좌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10일 저녁 8시 교황청으로부터 대전교구 보좌주교 임명을 받은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53)가 11일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유흥식 라자로 주교를 접견하는 자리를 통해 사제로서의 삶의 연장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주교는 “유 주교님을 도와드리는 보좌 신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느님의 뜻에 맞게 봉사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장도 만들어야 되고 모토도 만들어야 되고 내적으로 피정도 해야 되고 주교 서품 받을 날짜와 장소도 정해야 되고 여러가지 할 일들이 많습니다.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 주교는 온화하면서도 겸손하게 하느님의 뜻을 따를 것임을 밝혔다.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김종수 주교를 얼싸안고 환영하며“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김종수 신부님을 대전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우리 교회가 세상을 구원하는 빛과 누룩, 소금이 되는 역할을 해내도록 김 주교님과 같이 노력하겠다”며 “김 주교님과 같이 제2대 교구장이셨던 고 황민성 주교님 묘소를 참배하고 직전 교구장이셨던 경갑룡 주교님과 김수환 추기경님도 찾아뵙고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주교는 “새 주교님 탄생에 1년이 더 걸렸다”며 “대전교구의 성장에 따라 보좌주교를 맞이하게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도 주어진 것이므로 김 주교님과 내적 일치를 이룬 가운데 교구장직을 성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약성경을 전공한 김 주교는 학문에 조예가 깊고 논리정연해 학구적이라는 평을 받아왔고 특히 성경말씀을 실생활에 적용한 강의를 통해 신자들의 삶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줬다.

이번 김종수 주교의 임명으로 한국천주교회는 보좌주교 6명을 포함해 총 32명의 주교를 갖게 됐고. 대전교구는 서울대교구, 대구대교구, 광주대교구에 이어 네번째로 보좌주교를 갖는 교구가 됐다.

한편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56년 대전 출생으로 서울대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에 입학. 89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성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대전교구 해미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대전가톨릭대 교수와 학생처장. 교리신학원 원장을 거쳐 지난 2007년부터 대전 가톨릭대 6대 총장으로 봉직했다./한성일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