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2998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12/30
  • 조회수 : 3,281

교황 베네딕토 16세·터키 "가자지구 공습 중지" 촉구



【바티칸·앙카라=AP/뉴시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대한 공격 이틀째인 28일 이들 지역 내 “끝없는 유혈분쟁”을 비판하고 아울러 모든 당사자들에 폭력을 종식할 것을 촉구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을 향해 “비극적인 연쇄 공격과 보복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피해자 등 고통과 슬픔을 겪은 모든 이들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폭력사태를 종식하고 가자지구에 휴전이 복구되기를 호소한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모든 이들이 자비와 지혜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또 “국제사회는 폭력의 막다른 길에 몰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구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베네딕토 16세는 내년 5월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이는 2000년에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다녀간 지 9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의 동맹국인 터키 역시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공습은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모든 공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리아와 이스라엘간 평화 회담을 적극 중재해 온 터키는 이스라엘의 주요 동맹국으로 팔레스타인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레셉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에 분노했다”며 “이번 공격은 터키에 대한 실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날 터키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는 수 백명의 터키인들이 이스라엘과의 동맹 관계를 중지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시위를 벌어졌다.


정옥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