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2708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12/26
- 조회수 : 3,282
교황 성탄메시지 "이기심은 인류파멸 초래"
경제위기속 `공동이익' 강조
(바티칸 AP=연합뉴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탄절인 25일 혹독한 경제위기 시기에 공동의 이익보다 이기심이 우선시 된다면 인류는 파멸을 향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로마의 성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의 발코니에서 전한 성탄 메시지를 통해 "만약 사람들이 개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세계는 분열되고 말 것"이라며 "성탄의 빛은 모든 이들이 진정한 연대의 정신에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용기를 북돋고 있다"고 설파했다.
그는 이 같은 성탄 메시지는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미래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모든 곳에 적용되며, 심지어 부유한 나라들도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성 베드로 광장 앞에 모인 수만 명의 신자들 앞에서 "하느님의 은혜만이 악을 선으로 바꾸고 인간의 마음을 평화의 오아시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빈곤과 콜레라가 창궐한 짐바브웨와 내전이 벌어진 민주 콩고, 수단,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론하면서 이들 나라에 안정과 평화가 찾아올 수 있기를 기원했다.
교황은 또 분쟁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이 대화와 협상으로 올바르고 영속적인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