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2547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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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iPhone' 기도서 채택…첨단기술 전도수단으로 활용
【바티칸시티=AP/뉴시스】
바티칸 교황청도 최첨단 IT 기술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교황청은 성직자들의 성무일도(聖務日禱)를 비롯한 다양한 기도서를 애플사의 아이폰(iPhone)으로 볼 수 있도록 결정했다. 22일(현지시간) 교황청 평의회는 이탈리아 파올로 파드리니 신부가 제작한 아이튠(iTune) 응용프로그램 기도서인 'iBreviary'를 채택했다.
'iBreviary'는 이탈리아어·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라틴어 버전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포르투갈어와 독일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응용프로그램에는 기도서뿐 아니라 미사와 기도 등 다양한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iBreviary'의 무료판이 나온 이후 이탈리아에서만 약 1만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으며, 이달 초 공식 서비스가 개시됐다고 파드리니 신부는 전했다. 이 제품은 약 0.79유로(약 1.10달러)에 다운받을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는 무료다. 파드리니 신부는 "'iBreviary'로 얻게 될 수익금은 자선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황청의 폴 타이케 사회홍보평의회장은 "첨단기술을 이용해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교회가 유용한 전도 수단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클래식 음악 애호가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6년 아이팟(iPod)을 선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여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참여해 수만 명의 참여자들에게 'BXVI'라는 이름으로 성경 문구를 인용,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