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196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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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가톨릭성서모임 대표봉사자 김소자씨

 "하느님의 씨앗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하루아침에도 열매를 맺어 주시기도 하고 죽었나 싶어 포기하는 듯하면 어느새 파릇한 싹을 돋아나게 해 주시기도 합니다."

 대전 유천동본당(주임 백승옥 신부)에서 처음 성서공부를 시작해 22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말씀 봉사자로 살아 온 김소자(젤뚜르다, 61, 대전 전민동본당)씨는 지나온 시간들이 행복하기만 하다.

 1983년. 서울에서 성서공부를 하다가 대전으로 내려와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시작할 때만 해도 어린 두 아들이 오전, 오후반으로 학교를 다녀 공부시간과 아이들의 등교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강의를 듣다가 등교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식은 땀을 흘리는 아이를 옆에 눕혀놓고 강의를 들을 때도 있었다. 김씨는 "'야훼이레'라는 말처럼 하느님께서 늘 준비해주신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말씀에 목말라 물을 찾아 서울로, 청주로 다니면서 끊임없이 열망해 오던 김씨의 말씀 봉사자로서의 삶은 1985년부터 시작된다. 김씨는 "가톨릭성서모임 사무실 개소와 함께 전담 수녀의 부임으로 오랜기간 동안 목자없는 양떼 생활을 마치게 된 것이 더 없이 기쁘다"고 했다.

 "말씀은 곧 삶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씨. 김씨는 "생활 속에서 말씀을 체득하고 살아가기 위해 항상 성경을 곁에 두고 생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완영 명예기자 Oespresso@pbc.co.kr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