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1878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8/12/15
- 조회수 : 3,161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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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육감 선거가 다가왔다.
대전 교육감 선거 사상 처음 직선제로 실시하는 이번 선거는 시민들의 의사가 직접적으로 선거 결과에 반영되는 것으로 이 지방은 물론 이 나라의 교육과 자녀들의 장래가 걸린 선거인 것이다.
이번 선거도 과열,양상이 심화되는 조짐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대전, 충남지역에서 교직생활을 한 후 중앙으로 올라와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에서 교육행정직을 수행했다.
항상 내 고향의 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들려오는 이 지방 교육계의 소식은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 소식만 계속 들려오고 있었다.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교육감 선거가 항상 문제였다.
이제는 대전, 충남 교육계의 풍토를 옛날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언제까지 학부모들과 우리 후진들에게 교육자들의 이 부끄러운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것인가?
지난날 충남교육은 학부모와 일선 학교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학생들의 학력평가는 물론 모든 교육부문 평가에서 전국 선두를 확보했고, 가장 모범적인 교육풍토를 조성하였다고 기억한다. 교육감이 교직을 팔고 사는 자리인가?
최근 경북 교육감과 충남 교육감이 사퇴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8년간 취임한 시,도 교육감 33명 중 8명이 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중도하차했다.
중도하차한 교육감을 보면 대전충남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시도는 1명씩뿐인데….
때문에 대전,충남은 교육감 비리의 온상이란 불명예스런 말을 듣고 있다.
참으로 한심스럽고 답답한 현실이다.
학부모들과 일선 교사들은 지방교육의 수장들 행태가 이 지경으로 추태인 것에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투표권자인 학부모들과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 지방 교육감 선거의 부정 비리를 완전히 척결해야 한다.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져 교육 백년대계의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교육감은 초중등 교육에 대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초중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교육감에 위임하고 있어 교육감은 실제적으로 교육분야의 대통령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에 대전시민은 자기를 버리고 오로지 이 나라 교육과 우리 자녀들만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참신하고 청렴한 도덕성이 검증된, 개혁적이고 추진력이 겸비된 사람을 교육감으로 뽑아야 이 지방의 교육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육감은 세계와의 경쟁을 생각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뉴욕, 워싱턴, 런던, 일본, 핀란드에서 어떤 교육감이 무슨 교육개혁을 주도하고 있는지를 보고 그들을 앞서 갈 대한민국 교육의 기틀을 세워야 한다. 대전, 충남 교육만을 바라보는 근시안적 교육관으로는 우리 교육을 도약시킬 수 없다. 각국은 2세들을 세계경쟁에서 견뎌낼 인재로 키우기 위한 교육개혁에 몰두하고 있다. 불룸버그 뉴욕시장은 작년 말 학교 평가에서 불합격 점수를 받은 12개 공립학교의 문을 닫게 했다. 불룸버그의 교육개혁으로 뉴욕은 학교범죄율이 줄었고 수학평가 시험을 통과한 비율은 종전 37%에서 작년에 65%로 뛰어올랐다. 미쉘리 워싱턴 DC 교육감도 작년 6월 취임 후 성적이 부진한 23개 학교를 폐쇄했고, 브라운 영국 총리도 성적 나쁜 중고교를 폐교시키겠다며 교육 살리기 의지를 과시했다.
일본 역시 ‘유토리’ 교육으로 인한 학력저하에서 벗어나기 위해 초,중,고교 교과서 페이지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방학기간을 단축하는 학교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모두 공교육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무한 경쟁 시대에서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것이 국제화시대요, 세계화시대다. 초,중,고에서부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수인재를 육성하려면 보통 교육의 책임자인 교육감을 잘 뽑아야 할 것이다.
유권자들은 내 한 표가 무엇을 바꿀 수 있겠느냐고 소극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떤 후보가 치열한 세계교육경쟁에서 우리 대전, 충남교육이 뒤처지지 않게 해 줄 것인지 판단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가해야 한다. 교육감 뽑는 일이 시장이나 국회의원 뽑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수연<교육선진화운동 공동대표, 서울 환일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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