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0640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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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에 대해 사목 배려를 "
제14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주제 발표 요지
한일주교교류모임은 양국 교회가 공통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교회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1996년 2월 일본 가톨릭회관에서 개최한 '한일 역사 교과서 문제 간담회'로 출발했다. 양국 주교 5명이 참석한 작은 모임으로 시작된 교류모임은 이후 주교 30여 명이 참석하는 모임으로 확대됐고, 현재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양국 교회 주요 관심사를 논의하고 사목정보를 교환하는 한일주교교류모임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로는 2004년 「한국과 일본에서 함께 읽는 한국사」 발행을 꼽을 수 있다. 한일 양국의 올바른 역사 이해와 앞으로 협력 관계를 모색한 이 책은 양국 역사학자들이 집필하고 주교회의가 심의한 것으로, 우리말뿐만 아니라 일본어로도 옮겨져 양국 청소년들 교육 현장에 역사 부교재로 배포된 바 있다.
11~13일 마산가톨릭교육관에서 열린 제14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이 특별히 '이주민'을 주제로 택한 것은 양국 모두 외국인 노동자와 국제결혼을 통한 여성 이민자 급증이라는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민들이 소수인 동시에 사회에서 소외된 집단이라는 점에서는 양국 모두 다르지 않다. 그만큼 교회의 사목적 배려가 필요한 집단이 바로 이주민이라는 것이 양국 주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번 모임에서 이주민 사목의 신학적 근거와 한일 양국 이주사목의 현황이 발표됐다.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이주민 문제를 신앙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평화신문,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