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032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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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정림동본당 한국 최초 성경 필사본 봉헌

대전교구 정림동본당(주임 방윤석 신부)이 16일 예수 부활대축일 맞아 새 성경 필사본 봉헌식을 가졌다.
이번 봉헌된 필사본은 성경을 그대로 손으로 베낀 것으로 구약 2362쪽, 신약589쪽 등 총 2951쪽에 달하는 새 성경을 그대로 신자들이 나누어 필사를 하여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성경 필사는 한국천주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방신부는 "새 성경 번역 출간 기념과 교우들의 새성경을 친밀하게 접근하게 하고 교우들간의 단결 새로 임명된 본당 임원들의 원활한 사도직 수행을 위해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 11월 20일 성서주간에 교우들에게 제안하여 12월 22일 새로 구성된 본당 사목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했다. 필사 용지를 인쇄소에 제작 의뢰하는 등 준비 작업을했고, 2006년 1월 10일 구역장 반장 총무 모임에서 성경쓰기 요령을 주지시킨 후 용지를 나눠어 쓰게 했다. 쓰는 순서는 구역장들이 추첨했는데 공교롭게도 1구역부터 4구역까지 성경순서대로 추첨됐다. 제본을 고려. 4월 2일에 마감해 보완작업을 거친 후 제본해 오늘에 이르러 봉헌하게 됐다. 쓰는요령은 성경에 나온 그대로 쪽마다 첫 글자부터 끝 글자까지 그대로 맞추어 써야한다. 뒷장으로 넘어가도 안된다 성서이어쓰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용지의 크기는 가로 30cm 세로 42cm 두께 20cm정도의 초대형 성경이다.
상설 전시와 잦은 열람을 위해 질이 좋은 종이를 사용했으며 펜도 글씨가 오래가고 뒷면에 번지지 않는 특정 펜을 사용했다. 참여 대상자는 본당 내 보든 교우들이 구역장 책임하에 본당 내 수계자 1141명 중 새로나온 예비자들까지 합세하여 600여명이 참여했다.
글씨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모두 정성을 다하여 썼다 성경을 쓴 사람 성, 본명과 쓴 날짜를매 쪽마다 하단에 기입하여 참여 폭을 넓혔다.
방 신부는 미사강론에서 "여러분들이 정성들여 쓴 이 성경은 어느 성경보다 값진 성경이다"며"손으로 필사한 것은 한국천주교회 역사상 우리본당이 처음이다"면서"이번 성경 필사를 기회로 성경과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축사를 통해"성경을 모르면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면서"본당 공동체의 모두가 참여하여 우리 성경을 필사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교회안에서 처음있는 일이다"라고 강조한뒤"성경을 읽고, 쓰고, 성경 말씀대로 생활하는 신자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톨릭신문 양상환 위촉기자 djsimon@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