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953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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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정진석 추기경 서임 축하미사
교황,추기경 반지 끼워줘 한국 순례객 300명 참석
정진석 추기경을 포함해 새 추기경 15 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가 25일 오전 10시 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엄 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신임 추기경들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서 새 추기경들은 교황 앞에서 무릎을 꿇고 추기경 반지를 받았다.
존엄성의 상징인 추기경 반지는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교황)와 갖는 특별한 친 교를 의미하고 교황과의 일치, 교황청과의 유대를 상징한다.
새 추기경들은 전날 서임 예식에서 받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하는 진홍색 주케토(성직자들이 쓰는 작은 모자)와 그 위에 주교관을 쓰고 행사에 참석했다.
추기경들은 또 진홍색 수단과 장백의(長白衣) 위에 흰색 제의(祭衣)를 차려 입 어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순교와 순백의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교황은 강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헌신해 달라는 표지로 추기경 반지를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또 1년전 지금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선종을 앞두고 고통을 받던 시기였음을 상기하면서 요한 바오로 2세는 성모 마리아가 1981년 암살 시도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것으로 믿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베드로 광장 안팎에는 한국 순례객 300여명을 비롯해 각국의 성직자, 외교 사절, 신도, 로마 시민, 관광객 등 수만명이 운집했다.
이어서 로마 한국 신학원에서는 국내외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리셉션이 열렸고 정 추기경 집전으로 축하 미사도 봉헌됐다.
정 추기경은 26일 교황청으로부터 지정받은 명의 성당을 방문해 축하 미사를 집 전한다.
정 추기경은 24일 서임 예식에서 '산타 마리아 이마쿨라타 디 루르드 아 보체아 ('루르드의 원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 성당'을 의미)'를 교황으로부터 지명 받았다.
명의 성당은 로마에 있는 주요 성당중 하나를 추기경들에게 맡기는 것으로, 로 마와 추기경간의 유대를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
정 추기경은 27일 신임 추기경의 가족 및 지인들이 교황을 알현하는 행사 등을 치르고 30일(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이다.
leess@yna.co.kr(끝)
(연합뉴스)
#대전일보-2006/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