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7135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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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中-바티칸 수교 전기되나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중국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로마 교황청이 임명한 조지프 쩐(陳日君) 홍콩 추기경과 마카오 주교를 초청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또 베이징 시내 3개 가톨릭 교회에서 미사를 할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바티칸에 대해 호의적인 조치를 잇따라 취해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중-바티칸 수교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망했다.


특히 쩐 추기경은 그동안 중-바티칸의 비밀 협상에 참여해 와 이번 올림픽 기간 수교를 위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바티칸은 지난 6월 '2008 세계 청년대회' 참가등록 웹사이트에서 대만을 언급, '중국 대만성(省)'이라는 주를 달면서 대만이 중국의 일개 성이라는 중국 측 주장을 간접 인정, 대만과의 단교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됐다.

또 중국 관영 교향악단인 차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5월 말 첫 방문지인 바티칸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해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중국 민요인 '자스민꽃'을 연주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 자리에서 중국어를 써가며 베이징올림픽이 "전 인류 가족에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순조로운 올림픽 준비를 축원했다.

중국과 바티칸은 주교 서품, 지하교회, 대만 단교 등 난제가 산적해 있으나 지난 1951년 이후 단절됐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밑에서 수교 협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