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695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6/01/27
  • 조회수 : 3,737

주교회의 사회복지위 위원장 유흥식 주교 해외원조주일 담화

“가난한 나라·이웃에 나눔을”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한국 카리타스) 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2월 5일 해외원조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 교회공동체가 가난한 나라의 이웃들을 위한 사랑과 나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합니다’ 제목의 담화에서 유주교는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과의 깊은 일치 속에 살면서 동시에 이웃 형제와도 사랑의 친교를 나누며, 창조질서를 존중하는 사람”이라며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믿음은 반드시 이웃과 창조물에 대한 사랑을 동반하면서 나눔의 행위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주교는 “세계 최고 부자 3명의 재산 합계가 가난한 나라 49개국에 사는 6억 명의 연간 소득보다 더 많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곡물의 40%는 잘사는 나라에서 가축사료로 사용되는 반면, 10억 명 이상의 사람이 굶주리고 있다”며 이 순간에도 전쟁, 가뭄, 질병, 각종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죽어가거나 방황하는 많은 이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주교는 이어 “천 원이면 가난한 나라에서 한 가족의 하루 생활비 이상이 되고, 만 원이면 어린이 한 명이 두 끼의 음식을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다”며 “우리가 소유한 물질을 하느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서 사용할 때 더욱 가치가 있듯 재물을 가진 사람은 궁핍에 처한 형제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주교는 “개인이 직접 하기 어려운 가난한 나라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한국 카리타스’는 한국 천주교회의 이름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공동선 증진과 이웃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의 나눔을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가톨릭신문 -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