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6786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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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탐욕스런 소비로 천연자원 낭비"


(시드니 AP=연합뉴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세계의 천연자원이 인간의 탐욕스런 소비로 낭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람들이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둬야 한다고 17일 촉구했다.

교황은 이와 함께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폭력과 성적 타락을 오락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로마 가톨릭교회 주최 '세계 청년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호주에 모인 수만명의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마지못해 침식과 삼림 황폐, 탐욕스런 소비를 부채질하는 광물 및 해양 자원 낭비 등 지구 표면에 생긴 많은 상처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폭력과 지속가능한 개발, 정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인류를 위해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호주 정부가 원주민들에게 과거 부당한 대우를 했던 점을 공식 사과한 것은 용기있는 행동으로 차별받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을 던져줬다고 치하했다.

그는 호주 원주민은 호주 문화의 중요한 일부분이라며 "과거 원주민들에게 행했던 부당한 대우를 인정한 호주 정부의 용기 있는 결단에 힘입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화합을 달성할 수 있는 초석이 다져졌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외국의 평화유지군 활동에 대한 호주 정부의 역할에 찬사를 보냈으며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해 교황청이 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그는 로마부터 시드니까지 20시간에 걸친 여행후 3일간의 휴식을 취한 뒤 15만명이 운집한 세계청년의 날 행사에 환영식에 앞서 이날 보트를 이용, 시드니 항구의 옛 선착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