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5755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8/06/10
- 조회수 : 3,203
오늘 6·10항쟁 기념일…대규모 문화제 예고
오늘 6·10항쟁 기념일…대규모 문화제 예고
종교·노동게로 번지는 ´美 쇠고기 반대´ 촛불
6·10 항쟁 21주년을 앞두고 종교계와 노동계 등 각계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대전시 중구 천주교 대흥동 성당에서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과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한 시국선언’란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을 전면 재검토하라 ”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해 얻을 수 있는 국익이란 더 이상 없다”며 “민주주의의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성과주의에 물든 이명박 정부의 실정으로 국민과 자연의 기본적 생명권과 행복권이 묻혀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 사업로 인해 국민들이 매우 혼란해하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사업이 추진되면 피해를 보는 이들은 결국 빈곤층이나 생태적 약자들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하느님이 주신 창조질서를 파괴할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을 철회하고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서를 낸 뒤 사제단과 신자 1000여명은 대흥동 성당에서 대전역까지 침묵시위를 벌였다.
민노총 대전공공서비스 노조원 10여명도 이날 오후 대전시 중구 은행동 목척공원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무효 및 고시 철회 등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대전지역 5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대책회의’ 회원과 시민 500여명도 이날 오후 7시부터 대전역 서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정을 파기하고 즉각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촛불 문화제에 이어 시민들은 대전역과 충남도청을 잇는 중앙로(총연장 1.8km) 3차선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등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충남 천안, 공주에서도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열었으나 평화로운 분위기속에서 마무리됐다. 앞서 이날 정오에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충남대책회의가 충남도청과 14개 시·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자치단체장들의 미국산 소고기 반대 연서 동참을 요구했다.
<대전일보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