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5500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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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첫 포콜라리노 부제 한국가톨릭교회서 탄생

"12일 첫 포콜라리노 부제 한국가톨릭교회서 탄생"



    50살을 넘긴 한 포콜라리노가 12일 오후 5시 대전 판암동성당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부제품을 받는다. 1974년 남자 포콜라레가 한국에 진출하던 때부터 공동생활을 해온 김석인(알베르토, 52, 사진)씨가 그 주인공. 50대 부제가 탄생하기는 한국가톨릭교회에서 아주 드문 사례로, 포콜라리노 부제 탄생은 한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1955년 경남 거제 태생으로, 부산 대양공고 2학년 재학 중 부산 중앙주교좌성당에서 세례를 받은 그는 포콜라레 운동을 접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고교 졸업 후 남자 포콜라레 봉사자로 한국에 온 디오니시오 코사르에게서 공동생활을 하자는 제안을 받은 그는 곧바로 공동체에 들어가 1982년 유기서원, 1989년 종신서원을 한다.

  "포콜라레에 들어가면서 성모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렸습니다. 늘 '제가 넘어지면 새롭게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주십사'하고 기도했지요."

  공동생활을 하면서 1982년 이탈리아 로피아노의 포콜라리노학교를 마친 그는 고교를 졸업한 지 10년만에 한국외국어대에 입학, 이탈리아어를 전공했고 1994년에는 교황청 라테라노대에서 신학과정을 이수했다. 부제품을 받기에 모자란 공부는 지난해 가톨릭대 신학대에서 마쳤다.

  부제품을 받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꿈을 이뤄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말씀을 사는 마리아적 사제직을 실현하겠다"면서 "포콜라레 운동이 우리 사회 안에 확산돼 우리가 버림받은 예수를 맞아들이는데 인색하지 않도록 온 마음으로 부제직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