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4104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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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들, “성거산 성지 문화재 지정을”

천주교 신자들, “성거산 성지 문화재 지정을”
성모광장서 미사
[천안]천주교 신자들과 들꽃 사랑 모임 동호인, 천안시민들이 천안시 입장면 성거산 성지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염원하고 있다.

지난 26일 천안시 입장면 호당리 성거산 성지에서는 유흥식(라자로)주교(천주교 대전교구장)집전으로 대전 충남의 천주교 신자 1500여명이 참석한 미사가 열렸다.

미사와 함께 이곳에서 열린 야생화 전시회와 교우촌 사진전에 참석한 천주교 사제들과 신자, 시민들은 “박해를 피해 교우촌을 이뤘던 성거산 성지가 문화재로 지정돼 본격적인 성지개발과 보존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거산 성지는 천주교 박해시기인 1801년부터 1920년까지 무려 120년 동안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이 형성한 7개의 교우촌이 있었던 곳으로 천주교 대전교구는 지난 1998년 이곳을 성지로 지정했다.

천주교 대전교구와 천안시는 역사적· 종교적· 문화적 가치가 큰 이 지역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그동안 ‘성거산 순례지의 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세미나’을 개최하는 등 타당성 입증 작업을 통해 문화재청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문화재청은 지난 22일 성거산 성지를 방문 실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6월 문화재 관리위원회를 열어 문화재 지정 심의를 벌인다.

천안시와 천주교 대전교구측은 성거산 성지가 문화재로 지정되면 6만5000㎡의 성지에 야생화 동산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교우촌 재현, 박물관, 야외음악당을 갖춘 역사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3년째 성거산에 머물며 성지 복원과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정지풍 신부는 “성거산 성지 개발은 종교적 의미를 넘어 감춰진 역사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작업이다”며 “많은 지역민들과 천주교 신자들이 문화재 지정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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