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3286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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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대운하 반대 성명 발표 "
천주교 인천교구가 전국 교구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운하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환경사목위원회는 오는 30일자로 발표한 성명에서 "국민적 합의가 전혀 없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심각한 염려와 우려를 표명하며 하느님 창조사업에 어긋나는 대운하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선박이 다닐 뱃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이너마이트와 중장비를 이용해 6내지 9미터 깊이로 강 바닥을 긁어내야 한다"며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불구불한 강의 흐름을 곧고 깊은 인공수로로 만들때의 생태계 파괴와 그 영향은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반도가 생성된 이래 만난 적이 없던 한강과 낙동강이 인공적으로 연결될 때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된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는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은 이밖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대운하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여러차례 토론회를 실시하려 했느나 찬성 측의 무성의한 불참으로 무산된 바 있다"며 대운하 건설사업은 정권적 차원에서 무리하게 추진될 사업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P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