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3259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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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부활절 맞아 메시지 전해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부활절 맞아 메시지 전해

“새 희망의 부활 노력.희생 필요”



“희망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믿음에서 얻는 모든 기쁨과 평화로 채워주시어, 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로마 15,13).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2008년 부활을 맞아 18일 "희망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기쁨과 평화로 채워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부활 메시지를 전했다.

유 주교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가정 그리고 이웃들, 특히 고통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의 부활도 수난과 고통,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이뤄졌다"며 "우리의 삶에서도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땀 흘리는 노력과 희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련과 고통의 어둔 밤을 지나야 희망과 생명의 아침을 맞을 수 있다"며 "우리 시대에 주어진 시련과 고통의 정체를 아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교구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은혜로운 2008년을 보내는 우리에게도 주어진 어려움이 많이 있다"며 "생명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는 태안지역이 기름유출 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특히 "이기주의와 물질주의가 범람하는 현 시대에 백만이 넘는 태안 자원봉사자들의 물결은 죽음과 용서, 부활을 보여주고 태안반도가 다시 풍부한 어장을 회복하리라는 희망을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 신앙인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절망을 넘어선 부활의 신앙과 희망"이라며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정의와 진리,사랑이 결국 승리한다는 부활의 믿음을 가지고 희망의 삶을 증거하자"고 권했다.

유 주교는 이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거짓과 불의, 비인간화와 절망이 난무하는 세상에 저항하고, 어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절망을 딛고 일어나 끝까지 하느님의 구원약속을 희망하는 사명을 충실히 살아가야 한다"며 "라틴어 격언대로 우리는 숨을 쉬는 한 희망이 있기 때문(Dum Spiro, Spero)"이라고 말했다. 유 주교는 특히 "성지에서의 일일 문화 피정, 사랑의 성체성사를 실천하는 `한끼에 100원 나눔운동`,`바오로 서간 쓰기`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면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에 마음을 열고 다가가자"고 강조했다.


중도일보 / 한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