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3084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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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이라크 가톨릭 대주교 피살체 발견

(로마 AP.AFP.dpa=연합뉴스)
지난달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이라크 칼데아 가톨릭교회의 파울로스 파라즈 라후 대주교가 13일 숨진채 발견됐다고 이탈리아 가톨릭교회 소식통이 밝혔다.

이라크 북부도시 모술에서 지난달 29일 미사를 집전하고 나오다 납치됐던 라후 대주교의 사체는 이날 모술 인근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주교회의 뉴스통신인 SIR은 이와 관련, 납치범들이 바그다드 교회의 슐레먼 와르두니 몬시뇰에게 전화를 걸어와 건강 상태가 나빴던 라후 대주교가 사망함에 따라 매장했다고 알려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와르두니 몬시뇰이 전화 통화에서 "괴한틀이 대주교를 살해했다고 밝혔으며 사체가 묻힌 장소도 알려줬다"고 전했다.

지난달 사건 발생 당시 괴한들은 총으로 대주교의 경호원 2명과 운전기사를 살해하고 대주교를 납치했었다.

아직까지 어느 무장단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지 않고 있는데, 지난 2003년 미국의 침공 이후 이라크에서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 목표가 되어왔다.

한편 바티칸은 이날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라후 대주교의 피살 소식을 곧바로 접한 교황에게 깊고도 뼈아픈 충격을 던졌다"면서 대주교가 석방되리라는 희망을 놓지않고 기도해왔으나 불행하게도 폭력에 희생당했다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