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2988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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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이슬람 봄바람..종교포럼 창설
(바티칸시티.로마 AFP.dpa=연합뉴스)
오랜 반목의 역사를 이어온 가톨릭과 이슬람 사이에 봄 바람이 불고 있다.
'종교간 대화를 위한 주교협의회(PCID)' 대표 장-루이 토랑 추기경 등 교황청 관리 5명과 셰이크 하킴 무라드가 이끄는 이슬람 대표 5명은 4일과 5일 이틀동안 교황청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가톨릭-무슬림 포럼'을 창설하고 첫 세미나를 오는 11월 4-6일 로마에서 열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교황청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세미나를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 주제는 '하느님과 네 이웃을 사랑하라'.
세미나에는 가톨릭과 이슬람 양측의 종교지도자와 학자 등 각각 24명이 참석하며 신학과 영적 기반, 인간 존엄, 상호 존중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전 세계 43개국 이슬람 지도자 138명은 앞서 지난해 10월 교황과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평화와 대화를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교황은 2006년 9월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이슬람교를 폭력과 연관짓는 발언을 해 이슬람권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교황은 당시 발언은 오해라며 이슬람 신도들을 자극한 데 대해 사과했으며 이어 2006년 11월 이슬람 국가인 터키를 방문, 이슬람 사원인 '블루 모스크'에서 기도하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