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2706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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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정당 재창당 총선 돌입
4월, 18대 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통일교의 정치권 진입을 위한 노력이 다시 가시화 됐다. 통일교는 지난해 12월28일 백범기념관에서 평화통일가정당(이하 가정당)이라는 명칭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곽정환 천주평화연합의장을 당 총재로 선출한 이후 전국 243개 선거구 예비후보등록을 선관위에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사무총장 이영선 목사, 통대협)는 현재 가정당이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당원실무교육을 실시한 이후 국내 주요 일간지 1면에 일제히 선거광고를 게재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고 전하고 한국교회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 요청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정당은 조직을 통해 합동결혼식 대상자 회원모집을 미끼로 주민들의 입당원서 작성을 독려하고 있으며, 전국 노인정 등도 포섭대상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가정당 홈페이지 공고문에 올려진 글들에는 ‘총선을 대선처럼 치루자’는 구호를 내걸고 ‘중앙당에서 전열을 가다듬어 현장을 집중지원할 태세’라고 밝히고 있다.
‘성격상 본 파일은 2~3일만 게재하고 즉시 삭제한다’고 밝힌 한 공고에서 가정당 측은 ‘제공권(언론홍보, 이벤트 등)을 확보해 드리고 원거리 포사격을 감행해 줄 것’이라면서 ‘현장의 전투승전기법을 수집해 즉시 보급할 계획’이라며 총선 승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대협 이영선 사무총장은 “신천지는 개교회를 포교 대상으로 해 심각성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만 이제 통일교는 그런 차원을 넘어섰다”고 말하고 “통일교의 심각한 폐해를 기독교계가 외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목사와 장로, 권사 체제를 가진 통일교는 구분하는게 단순하지가 않다”면서 혹시나 “해외무료관광과 문화센터 등을 통한 접근에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가정당은 2003년 ‘천주평화통일가정당’이라는 명칭으로 창당됐으나 결국 후보자를 내지 못해 정치적 진입이 무산된 바 있다. 발표된 110여 명의 가정당 예비후보명단에는 통일교 기관단체 출신을 비롯해 정당인, 뉴라이트봉사단 등 NGO단체 대표, 교수 등 다양한 직업군이 올라가 있다.
현재 통일교는 언론사인 세계일보와 워싱턴타임스, UPI통신, 선문대와 미국 브리지포트대학, 문화단체로 유비버셜발레단과 리틀엔젤스예술단, 기업체로 일화· 한국티타늄, 프로축구팀 성남 일화 등을 경영하고 있으며,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국사회에 방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큐프레스, 김경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