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2422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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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폭력성과 선정성, 도를 넘어"…교황, '정보윤리' 호소
서울=뉴시스】
"언론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도를 넘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더욱 '도덕적인 언론'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교황은 오는 5월4일 '천주교 세계 소통의 날(Catholic Church's World Communications Day)을 위해 작성한 약 3쪽 가량의 연설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언론이 소위 '정보윤리(info-ethics)'의 증진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언론은 종종 음란함과 폭력을 조장하고 왜곡된 삶의 방식을 합리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며 "언론이 윤리적 기반을 잃고 사회를 잘못된 방향으로 오도할 때, 인간 존재의 불가침한 존엄성은 더 이상 지켜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론은 현실을 대변한다는 명목 아래 왜곡된 개인과 가족, 사회의 모습을 합리화하고 있으며, 특히 더 많은 시청자들을 유혹하기 위해서라면 도가 넘는 음란함과 폭력성에 기대는 것도 망설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나 언론이 민주주의의 확산과 소통의 촉진 등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바티칸은 과거에도 언론이 혼전 성관계, 동성애 등 비윤리적인 삶의 방식과 소비주의를 조장한다며 언론에 비판적 태도를 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