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2318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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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

평화신문 제공


올해는 교회 일치 운동이 시작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에서 교회 일치 운동은 1968년 교황청과 세계교회협의회가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정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그리스도교는 교회 일치를 위해 세계 교회사 안에 괄목할 업적을 남겼다. 세계 교회 최초로 그리스도인 일치의 원천이 되는 성경을 가톨릭과 개신교 학자들이 함께 번역해 「공동번역 성서」를 출간했다. 2006년에는 교황청과 세계감리교가 의화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가톨릭교회ㆍ루터교세계연맹ㆍ세계감리교협의회 의화교리 공동선언'서명을 서울 금란교회에서 했다. 지난 해에는 교황청과 세계교회협의회로부터 한국 그리스도교가 공동으로 2009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주제와 기도문을 작성해 전 세계에 배포하는 책임을 맡았다. 이러한 업적들은 한국 그리스도교의 역사가 짧지만 교회 일치를 위해 노력해온 작은 씨앗들이 큰 열매를 맺는 표징들인 것이다.


 올해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주제는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다. 주교회의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 위원장 김희중 주교는 "그리스도인 일치는 분열의 책임을 서로 따지는 데 있지 않고 주님도 한 분이시며 믿음도 하나이고 세례도 하나임을 공동으로 고백하는 기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평신도들도 개인적, 공동체적으로 일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행히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교파 간 편견을 넘어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연대와 협력이 전 교계 차원으로 확산돼 세상 사람들에게 한 목소리로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일이 일상화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