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2258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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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북한주민 좀 더 계획적으로 도와라"
(뉴시스 뉴스)
“지구촌 100명 중 단지 24명만이 배불리 먹고 60명은 항상 굶주려 있다. 이 가운데 26명은 너무 배가 고파 죽게 될 지도 모르며 20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굶어죽기 직전인데 15명은 비만이다.”
27일 해외원조 주일을 앞두고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가 배포한 강론 참고자료집에 수록된 내용이다.
“당신이 만일 은행에 예금이 있고 지갑에 돈이 들어 있다면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8명 안에 드는 한 사람이다. 자가용이 있다면 100명 중 7명 안에 드는 사람이고 마을 사람들 중 2명만이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자”며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세계 빈곤 퇴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유 주교는 “오늘날 전 세계는 경제 성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생활과 행복을 누리고 있는 반면, 해마다 8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빈곤으로 죽어가고 있다. 발전과 진보라는 화려한 구호 밑에 짙은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해외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 부국이 되었지만 현재 지구촌 빈곤 퇴치에 대한 기여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제 우리도 세계 시민으로서,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생태계의 한 구성원으로서 이웃에 대한 맡은 바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도좌 정기방문 때 교황이 북한 주민들을 계속 돌보아주고 좀 더 계획적으로 도와주라고 당부했다”고 알리기도 했다./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