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203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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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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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에 거는 기대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이 그제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들어갔다. 같은 날 서울대교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선포하는 생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성체줄기세포 연구발전을 위해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금은 전 세계 가톨릭교구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우리지역이 성체줄기세포치료의 중심지로 부상했다는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다.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 개소로 의료수준향상과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성체줄기세포는 윤리적 측면에서 자유로워 보인다. 성체줄기세포는 태반이나 골수, 간 등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하는 체세포 복제를 통한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생명윤리적 문제를 비켜갈 수 있다는 게 메리트다. 가톨릭 윤리에 부합되면서 난치병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술이 바로 성체줄기세포 치료인 것이다.
그렇다고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비난하거나 폄하해서는 안 될 일이다. 염수정 주교는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을 배아줄기세포를 연구 중인 황우석 교수와 대립 각을 세우는 것으로 이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성체줄기세포나 배아줄기세포나 접근 방법만 달랐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한다는 궁극적 목표는 하나다. 생명존중사상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양측이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게 한다는 기본 이념 아래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연구 성과는 더욱 배가될 게 틀림없다.
가톨릭교회는 그동안 난치병 치료와 연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 개소도 그 일환으로 종교의 역할이 뭔지를 분명히 보여준 의미 있는 행보다.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난치성 질환 치료에 획기적 공헌을 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이미 버거씨병과 척추마비증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결과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왔다니 기대를 가져도 좋을 듯 싶다.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를 갖추고 진료과목으로 선정해 치료를 하는 성모병원의 사례를 주목하는 이유다. 자부심을 가질 만 하다. 대전이 성체줄기세포치료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의료계는 물론 지역민들의 폭넓은 관심이 있어야겠다.
2005년 10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