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1722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7/12/06
  • 조회수 : 3,154

약자, 소수자 차별 제도 관행 철폐

“약자, 소수자 차별 제도 관행 철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최기산 주교 인권주일 담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12월 9일 제26회 인권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모든 구성원들의 생명이 보호되고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밝혔다.

최주교는 ‘인간의 존엄성은 최고의 가치입니다’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 사회에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가치관이 약화되면서 가난하고 약한 생명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부당한 처지에서 좌절하는 어려운 이웃과 부모로부터 버려지거나 제대로 사랑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 자녀들처럼 약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의 생명보호와 인간 존엄성 고양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주교는 이어 “우리는 국제 결혼자와 이주 노동자 모두가 하느님 백성임을 인식하고 같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들을 형제자매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이들을 차별하는 제도와 관행을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민족 화해의 노력은 물질적 지원 뿐 아니라 그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사회가 되도록 돕는 일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북한 인권에 대해 언급한 최주교는 “북한에서의 신앙과 선교의 자유가 실질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현실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주교는 이어 “인간의 존엄성이 제대로 존중 받지 못하는 상황은 잘못된 정치와 정책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12월 1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때 인간의 존엄성을 수호하고 이를 정책결정과 집행에서 최고의 가치로 삼을 수 있는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뽑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가톨릭신문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