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나눔의 삶 실천”
대전지역 성체현양대회가 9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거행됐다.
‘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소서’(루가 24, 29)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성체대회에는 대전시내 동, 서, 남, 북 4개 지구와 특수지구 등 5개 지구 신자와 수도자 등 5천여명이 참석해 성체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생명과 나눔의 삶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탄방동, 전민동, 둔산동 등 3개 본당 연합 성가대의 장중하면서도 엄숙한 반주로 진행된 성체현양대회는 미사전 ‘빛의 신비’ 묵주기도에 이어 현양대회미사, 성체거동 및 파견예식으로 이어졌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성체를 모시는 우리는 살아가는 모습이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면서 “예수님을 닮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만나는 모든 이를 나의 이웃과 형제로 대하고 사랑해야 하며, 이해타산 없이 이웃에 봉사하고 이웃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주교는 또 최근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한국 카리타스) 위원장으로 북한을 방문한 일에 대해 언급하고 “남북이 갈라진지 60년을 맞아 북녘을 방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한편으론 마음도 아프고 숙제도 많이 안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유주교는 이어 “정치문제와 인도적 지원은 구별할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배고프고 헐벗고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들을 도와 사람답게 살도록 도와주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라면서 “북한의 변화와 통일을 위해 끊임없는 기도를 바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회장에서는 생명나눔의 취지로 대한적십자사 대전지부의 협조로 헌혈이 실시됐다.
대전교구는 이날 성체현양대회를 앞두고 4개지구 43개 본당이 릴레이 ‘43일 기도’를 바쳤으며, 각 본당별로 9일기도를 봉헌하며 성체대회를 준비했다.
가톨릭신문 전대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