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35
  • 글쓴이 : 아침이슬
  • 작성일 : 2005/03/17
  • 조회수 : 4,212

얼어붙은 대지는 빗장을 열고

얼어붙은 대지는 빗장을 열고 얼어붙은 대지는 빗장을 열고 따뜻한 햇살에 나무들은 가지 끝으로 쉼 없이 물을 실어 나른다. 긴 겨울이 지나고 나면 오랜 기다림 때문에 비로소 안으로 더 깊어져있는 마음을 볼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세상에는 아름다운 인연이 있는가 하면 서로 상처가 되는 인연도 있다. 우리는 어떤 인연의 사람이 되고 있는가! 지금 내 곁에는 언 마음을 안아주는 봄을 닮은 사람들이 있다.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마음이 담긴 따뜻한 茶 한잔으로 뭉클 가슴을 적시는가 하면, 아플 때 먼 거리를 달려와 약 한 봉지 입안으로 넣어주고 가는 가슴 넉넉한 사람이 있어 행복하다. 내게 봄이 되어주는 사람들에게 곱게 옷깃을 여미고 앉아 찻잔마다 한 잎 한 잎 마음을 담아내어 오늘 하루는 뜨락에 내리는 저 눈부신 봄빛을 나누고 싶다. - 출처: 인터넷 조계사(글쓴이: 안연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