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누구나 나이 들고 늙어간다. 그런데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가지각색이다. 나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의식하며 잘 준비해가는 이도 있지만, ‘나이 듦’을 마치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재난처럼 여기는 이도 있다. ‘나이 듦’은 분명 피할 수 없는 여정임에도 애써 젊음을 붙잡거나 노화를 늦추려 안간힘을 쓰는 이도 있다.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나이 들어갈 수 있을까?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하여》에서 안젤름 그륀 신부는 영적 동반의 원칙과 목적에 대한 일반론에서 시작하여, 노인을 영적으로 동반하는 데 기준과 근거가 되는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살펴보고, 이어서 구체적인 동반 방법들을 제시한다. 노인이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또 노인이 자기 몸, 자기가 맺는 관계, 자신이 앓게 되는 질병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또 노인이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은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등을 매우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안내한다. 마지막에, 노인들이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의례들을 소개함으로써 노년에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종교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는 대한민국에서, ‘아름답게 나이 들기’는 어느새 하나의 화두가 된 듯하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이들이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하여’ 어떻게 자기 자신을 돌보고 또 타인을 돌볼 수 있는지,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노인들 자신을 위한 책인 동시에 노인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 모두에게 유익한 태도와 실천을 알려주는 책이다. 누군가의 나이 들어가는 여정을 함께하면서 내가 앞으로 걷게 될 여정을 준비할 수 있다.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모두가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지혜를 얻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