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0533
  • 글쓴이 : 이순규
  • 작성일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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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만났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만났습니다.

크리스토프 쇤보른 지음 | 신동환 옮김

 
현재 가톨릭교회가 부활 제2주일에 거행하는 하느님의 자비 주일의 기원이 되는 파우스티나 성녀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교회에 알려주신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심을 좀 더 신학적으로 조명하는 책이다. 매년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 자비주일로 거행하고 있는데도 이 신심에 대해서 정리된 책이 없었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단순히 감성적 차원에 머물 수 있는 위험에서 빠져나와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교리적, 신학적 해설을 함으로써 자비에 대한 신심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수님은 당신께 다가오는 사람에게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신다
우선 자비란 무엇인가? 자비는 구체적이고,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지금 여기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향한다. 예수님은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못 본 척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들에게 다가가신다. 예수님은 그들의 고통을 살피고 상처를 어루만지신다. 예수님의 자비는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순수하게, 기본적으로 함께 느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토프 쇤보른 추기경은 제1차 ‘하느님 자비의 세계 사도대회’를 준비하고 주관한 분이다. 이 대회의 취지는 하느님의 풍요로운 자비를 인식하고, 신앙의 증거를 통해 이를 세상에 전파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깨닫는 데 있다. 추기경은 이 행사를 계기로 빈의 성 스테파노 대성당에서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교리 강좌를 매달 개최하였는데, 이 강좌의 내용을 9개의 주제로 간추리고 다듬은 것이 이 책이다.

교회의 사명
바오로 사도가 서간을 읽는 신자들에게 자신을 모범으로 삼으라고 훈계할 때마다 그의 말의 취지는 모두 같다. 바오로 사도처럼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자비를 입었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자비는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지고,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이 바로 하느님 자비의 신비다. 이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하느님의 자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리고 교회는 하느님의 자비를 선포해야 할 중대한 사명이 있다.

오늘날 세상은 얼마나 절실히 하느님의 자비를 필요로 합니까!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세상은 평화를 얻고, 인간은 행복을 얻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는 여러분에게 이 임무를 맡깁니다.
자비의 증인이 되어 주십시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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