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4841
  • 글쓴이 : 정주화
  • 작성일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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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교황으로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지만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젊은 시절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고작 그가 폴란드 출신이고, 연극을 사랑했다는 정도가 그에 관해 알고 있는 전부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에서는 바로 그 알려지지 않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삶, 즉, 그가 카롤 요제프 보이티와라는 이름으로 살았을 때의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카롤 보이티와가 교황이 되기 전 시절만 떼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업적과 상관없이 카롤 보이티와라는 인물로만 교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는 시점에서 가장 인간적인 교황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교황이라는 직함을 제거했을 때 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가 마주했던 아픔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 책은 원래 라디오 드라마 원고에서 시작한 책이라 대화가 살아 있고, 당시 시대 묘사가 뛰어납니다. 그리고 카롤 보이티와가 겪은 고뇌와 아픔을 독자들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혼란과 역경을 딛고 성자가 된 폴란드 청년

카롤 보이티와의 삶의 여정은 전 세계의 역동과 깊이 맞물려 있습니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으로 폴란드가 독립한 그 다음 해(1920년)에 태어났습니다. 그가 20살이 되어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무렵(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조국이 사라졌고, 전쟁이 끝나고 조국이 해방된 다음 해에(1946년) 그는 사제가 되었습니다.
카롤 보이티와가 사제가 되기 전 시절은 이처럼 엄청난 고통과 함께한 시기입니다. 물론 그가 사제가 된 후에도 그의 조국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카롤 보이티와는 사제가 된 후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냉전의 아픔을 뼈아프게 겪어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이러한 사건을 하나하나 지켜보았습니다. 그리하여 교황이 된 후, 그는 동구권의 공산주의가 무너지는 데 이바지했고, 화해와 세계 평화를 위해 위험한 분쟁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용기도 발휘했습니다. 폴란드에서 몸으로 직접 체득한 경험이 없었다면 이처럼 행동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즉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교황직에 오르기 전의 삶과 그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을 알아야, 그가 어떻게 교황이 된 후 그렇게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과 카롤 보이티와의 삶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