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8839
  • 글쓴이 : 유영민
  • 작성일 : 2012/05/23
  • 조회수 : 2,568

책으로 노래하고 영화로 사랑하다



지은이 : 권은정
분도출판사 | 2012-05-07
페이지 : 296
판형/제본 : 신국판/15×22.5cm
 
판매가 : 14,000원

반세기 동안 책과 영화를 통한 선교 활동에 몸 바쳐 온 베네딕도회 임인덕 세바스티안 신부의 평전.
서슬 퍼런 유신 시대와 광주 민주화 운동을 겪으면서 이 땅의 신자들이 새로운 세상과 가치관에 눈뜨게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하느님 말씀을 전파하고자 그는 두려움 없이 나아갔다. 벽안의 노신부가 들려주는 희망과 자유의 메시지, 그리고 그의 열정 어린 생애에 귀 기울여 보자.


- 본문 중에서 -
나는 예수님의 말씀과, 자유와 사랑과 용서라는 가치관을 전하고자 이 땅에 왔습니다.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교사는 주님의 말씀과 복음의 가치관을 전달하는 사람일 뿐입니다(임 세바스티안 신부).

수도자 임인덕 신부의 경건함을 외양에서 느끼기는 지극히 어렵다. 전례나 기도 때 수도복을 입은 건 눈에 띄었을지언정, 지난 수십 년 동안 임 신부가 로만 칼라를 착용한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낡아 빠진 셔츠에 웃옷 하나, 사시사철 올 굵은 양말에 샌들, 책이 가득 든 낡은 가방과 베레모, 그리고 지팡이가 그의 외양을 이루는 전부다. 임 신부는 겉모습에서 우리와 다르고 싶지 않았다. 너와 나, 우리 중의 하나이고 싶었다. 앞으로도 경북 왜관이나 서울 장충동 어느 길모퉁이에서 저런 차림의 서양 할아버지 한 분을 보게 된다면 누구나 한 번쯤 “임 신부님!” 하고 불러 봐도 좋다. 몸을 천천히 돌리며 환한 미소로 응답할 확률이 거의 9할은 넘을 것이다(에필로그에서).

 
 

▪프롤로그

1. 오, 나의 하인리히
아버지는 나치가 싫었다│밀텐베르크 시절│꼬마 하인리히│죽어도 할 말은 한다│저 사람, 깡패잖아요│알렉시오 아저씨│뻐꾸기 날아간다│김나지움│율리우스 되프너 주교│뷔르츠부르크 대학│어머니의 눈물


2. 선교사를 꿈꾸며
수도생활│사제서품│첫 미사│세바스티안도 가고, 빌리도 가고│미국에 잠시 들러│워싱턴 베어 호│인천에 들러│한국말 공부│우니타스


3. 본당과 기숙사
성주본당│점촌본당│두봉 주교│마오로 기숙사


4. 책 속에 혼을 담아
책을 만드시오│성난 70년대, 현실에 도전하다│분도소책│정의에 목마른 소리│영업의 선봉에 서다│200주년 신약성서│한국 사회에 아파하다│해방신학│위험한 출판사│한스 큉│김지하│분도우화│이해인 신드롬│신학에의 초대│총서의 시대│만남과 헤어짐, 김윤주와 정한교│소소한 변화│오르비스 북스│친절한 사장신부


5. 영화도 복음이다
영화로 사목하기│첫 상영│「우리의 생활」│사진작가 최민식│바우어 영사기│안동 영화 클럽│권정생│캠퍼스의 숨바꼭질│임 신부의 영사기는 쉬지 않는다│허창수 신부


6. ‘나쁜’ 수도자
교통사고│빌리 신부│삼청동공소│왜관의 기적│모든 손님을 그리스도처럼│거룩한 고집│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임인덕 신부 연보
▪화보
 

 
 

지은이 _ 권은정

저술가, 번역가, 전문 인터뷰어.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영국과 독일에서 한국 언론사의 현지 통신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젠틀맨 만들기』, 『그 사람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왕따들』, 『착한 기업 이야기』가 있고, 가톨릭 관련 번역서로는 『상처 입은 관계의 치유』, 『붉은 새의 선물』, 『삶의 대화』, 『시몬느 베이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