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아침을 여는 말씀지기 2010년 8월 호
(한글판) 96쪽 / 값 900원 / ISSN 1739-8770 08 / 김동훈 신부 옮김
(영문판) 80쪽 / 값 900원 / ISSN 2005-4386 08 / The Word Among Us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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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뜨락>은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에서도 하느님 사랑을 강조하고 그 사랑을 자녀들에게 실천한 한 어머니의 삶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저자의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물려준 것은 재산도 지식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아침 기도와 저녁 기도를 빠뜨리지 않았고, 학교 성적표에는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교리 경시대회 입상 소식에는 뛸 듯이 기뻐하였습니다. 더욱이 저자가 사제로서의 직무마저 소홀히 할 만큼 알코올 의존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에도, 어머니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아들의 회복을 위해 성모님께 묵주 기도를 바쳤습니다. 이처럼 인간적으로는 약했지만 믿음을 통해 강인한 삶을 산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 덕분에, 저자는 오늘도 행복을 예감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영성 에세이 1>은 예수님이 우리의 영혼과 더불어 몸도 회복시켜 주러 오셨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늘날 우리의 역할과 사명을 조명합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알려 준 ‘예수’라는 이름은 “야훼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으로, 예수님의 치유 사명이 담겨 있습니다. 그분의 사명은 우리의 사후에만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새 생명, 새로운 사랑의 관계, 하느님과의 일치를 주시고자 우리를 육체적 질병에서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분이 행하신 기적은 단지 그분의 신성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분의 치유력은 복음의 필수적인 요소이자,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그분에게서 그 힘을 받아 설교하고 치유를 행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그분의 사명은 계속됩니다. 즉 그분은 우리를 통해 상처 받은 이들을 치유하고 구원하시고자 하십니다.
<영성 에세이 2>는 죄의 용서와 질병의 치유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들것에 들려 온 중풍병자를 보시고 먼저 그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 다음 그에게 일어나 요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죄와 질병을 연계하여 치유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육체적 질병을 치유하려면 먼저 내적 치유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구원, 치유 용서하는 사랑을 흘려보낼 자세가 되어 있는 만큼 하느님의 구원, 치유, 용서하는 사랑도 우리에게 흘러들어 올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의 의지만으로는 쉽게 용서할 수 없기에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치유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용서하고 치유하는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묵상시>는 매주 새 주간을 시작하기 전에 짧은 어구에 담긴 긴 여운을 통해 묵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 죄에서 돌아서서 치유의 사명을 수행하도록 말씀지기 8월 호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