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장 바니에|김현수|128*188|반양장|164쪽
|2010년 2월 25일 | 바오로딸
이 책은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이 사랑을 담아 행하신 ‘발씻김’에 대한 묵상으로 각 관계와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서로의 발을 씻어주며 살아갈 것인지 보여준다. 라르슈 공동체와 복음서 안에서 발씻김의 의미, 하느님 나라와 참 행복의 의미, 일상에서 발을 씻어주는 행위의 의미, 예수님의 생애 막바지에 베드로와 유다가 했던 행동과 발씻김의 관계를 돌아봄으로써 우리 삶 가운데 가장 작고 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현존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게 한다.
발씻김은 하느님 나라의 삶에 대한 상징이자 예언, 모든 이와 함께 나누는 사랑의 친교, 생명을 주는 용서, 겸손하게 섬기는 권위의 행사, 친교를 이루는 권위, 내려가 하느님을 만남, 일치로 부르심, 점진적인 마음의 변화라고 정의내린 이 책은 예수님이 친히 보여주신 봉사의 모범을 따라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가장 연약한 이들과 함께함으로써 인류를 가로막는 장벽을 무너뜨리자고 호소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일은 하나의 신비요 참 행복이며, 축복이요 은총의 선물로써 하느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여줄 뿐 아니라 그 이래로 지금까지 제자들이 어떻게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해야 하는지 부르심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랑의 행위다. 예수님은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는 겉옷을 내려놓으라고, 참자아를 감추고 있는 가면을 벗어버리고 겸손하고 연약한 자세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라고 초대하신다. 겸손하고 작아진다는 것은 두려움과 인간적인 안정감을 정화하여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내어주기 위해 끝까지 기꺼이 사랑하는 다정한 마음, 연민, 용서, 신뢰, 친교, 존중하는 마음을 요구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일상의 옷을 날마다 꿰매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는 책이다.
대상 - 모든 이, 사회 사목 및 사회복지 관계자
(142-704) 서울 강북구 송중동 103번지 성바오로딸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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