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안모이세가 대림과 성탄을 대하는 자세

-베트남 공동체

베트남 공동체는 특별히 성탄제를 위해 12월 한 달간 연극과 율동을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성탄제를 할 만큼 사람들이 모일 수 없게 되어 공연은 나중을 위한 즐거움으로 미루어 두었습니다.

24일 성야 미사와 25일 대축일 미사도 온라인 미사로 봉헌할 수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중에도 기쁨으로 오신 주님과 함께 성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성당의 분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열심히 구유를 준비하고 트리를 꾸미며 베트남 공동체의 열정을 주님게 봉헌하였습니다.

-필리핀 공동체

필리핀 공동체는, 12월 12일 대림 제2주간부터 각 지역별 미사 중에 대림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본래는 성탄 전 9일간 매일 밤 성탄을 기다리며 봉헌하는 밤미사인 ‘심방가비’를 형편에 맞게 하루씩 각 지역 본당에서 봉헌하였습니다. 함께 모여 미사를 봉헌하고 음식도 나누어야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음식은 나누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모여 기도하며 성탄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대림시기가 충만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24일 저녁과 25일 대축일 당일 천안모이세 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성탄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2. 라파엘 클리닉 결핵 검사

12월 19일, 저희 천안모이세와 한 건물을 사용하는 라파엘 클리닉에서 결핵 검사와 X-ray 검사를 포함한 무료 건강 검진을 시행했습니다.

올해 여러 차례 기획했었던 건강 검진이었지만, 늘 그때마다 코로나19의 전파 상황이 심각해져서 늘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이주민 분들의 건강을 위해 이제라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위험과 추위의 이중의 어려움을 앞에 두고도 많은 선생님들과 봉사자님들께서 함께 해 주시는 모습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희망을 나누는 분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뿐 아니라 매번 이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봉사하시는 의료진 분들과 봉사자 분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3. 2021년 하반기 연대활동, 후원현황 보고

2021년 하반기에도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 해 주신 덕분에, 저희가 또한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한분 한분 언급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늘 미사 중에 함께 기도합니다.

올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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