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9147
  • 글쓴이 : 권기옥
  • 작성일 : 2022/05/02
  • 조회수 : 20

[[바오로딸] 사하라의 불꽃


 

 

나의 하느님! 오직 당신 안에서, 당신을 통하여, 당신을 위한 삶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모방하고 싶어 하는 법이다.”(262)

사랑하고 싶다는 바람은 곧 사랑하고 있는 것일세. 그렇지만 아직도 충분히 사랑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은, 사랑할 때는 끊임없이 더 많이 사랑하고자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를 속속들이 알고 계신 하느님께서는 당신께로 오는 사람을 물리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네.”(319)

샤를 드 푸코가 나자렛에서 누이동생에게 보낸 편지와 순교하기 몇 시간 전 친구에게 쓴 편지글로 그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사하라의 불꽃515, 샤를 드 푸코의 시성식을 앞두고 새롭게 문장을 다듬고 편집하여 독자들이 생생하고 수월하게 샤를 드 푸코 성인을 만날 수 있도록 한 개정판이다.

샤를 드 푸코의 영적 수기인 이 책은 그의 감동적인 역사를 한 걸음 한 걸음 충실히 따라가며 그가 남긴 복음 묵상, 피정 노트, 편지글을 모았기에 그의 내면생활을 깊이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추천글과 그의 생애를 짧게 기록한 부록이 실려있다.

1부는 트라피스트회 수사로 머문 시기. 샤를 드 푸코 자작이 위블랭 신부의 권유로 1890년 눈의 성모 트라피스트회에 입회한 후, 마리 알베릭이라는 수도명으로 1890617일부터 18972월까지 시리아의 아크베스 수도원에서 머문 시기의 편지글, 복음 묵상, 기도와 신앙에 관한 글에서 발췌한 것이다. 2부는 성클라라수도회의 잡역부로 지내면서 3년 동안 남긴 피정 노트, 영적 메모, 그리고 편지글 모음이다. 3부는 사제, 사하라의 은둔자로 머문 1901년에서 1916년 순교 직전의 편지글, 사제서품 피정 노트, 연피정 결심과 영적 메모 등을 싣고 있다.

 

영적 수기는 그의 내면생활을 깊이 엿볼 수 있는 글로서, 가히 교회의 보화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의 글을 읽노라면 예수께서 얼마나 크신 사랑과 은총으로 당신의 제자를 가르치셨는지, 또 그 제자는 얼마나 뜨거운 열정으로 예수님을 닮으려 노력하였는지를 잘 엿볼 수 있다. 샤를 형제의 삶은 우리 신앙인이 걸어야 할 여정의 모범이라고 부를 수 있으리라.”(4) 강우일 주교가 추천서에 남긴 글이다.

 

이 책은 관상과 사도적 활동의 통합을 증거하는 어록이다. 참으로 하느님을 목말라 찾는 사람은 이 수기를 읽으며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