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6497
  • 글쓴이 : 박정현
  • 작성일 : 2019/11/09
  • 조회수 : 145

정난주를 정명련으로, 제주도 정명련을 가마골 황사영부부와 합장해 주는데 교회가 앞장서야

정난주를 정명련으로. 황사영과 정명련은 합장해야

 

한국천주교회 대전교구 홍북 성당 박정현(바르톨로메오)

 

 

  본인은 황사영(黃嗣永. 1775년생)5대 손녀 黃士根(마리아)孫子로 대전

교구 홍주성지에서 안내 및 해설을 하고 있는 대전교구 홍북 성당 박정현(바르톨로메오)라고 합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과거의 잘못된 것을 이제라도 바로 잡을 것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저의 소견을 말씀드리니 이글을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황사영에 관한 글을 보면 丁命連(정명련, 마리아)丁蘭珠(정난주, 마리아)라고 호칭하는 것을 보았으며, 많은 신자분들도 아직도 정난주라고 호칭하는 것을 들어본바 이제는 丁命連(정명련,마리아)으로 호칭함이 옳다고 여겨지기에 이글을 읽는 많은 분들은 정확한 호칭으로 불러 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것에 대해濟州 中央 주교좌 聖堂 120년사, 41~44에서도 정명련(마리아)를 정난주(마리아)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조사없이 쓰여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대해 황사영(알렉시오)7대손 황세환은 글과 녹취에서,

 

  黃嗣永(1775년생)丁命連(1773년생)”이다. 羅州 押海丁氏가계도와 또한 [承政院日記순조 1(1801) 辛酉 117~8] 記事에도 丁命連이라고 명확히 기록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흔히 정난주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난주(蘭珠)라는 이름은 꽃 이름(蘭草)이 들어가는 이름으로 士大夫 집안의 妻子가 쓸 수 있는 이름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여! 난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濟州에서 官奴로 있을 때 官吏들이 任意로 지어 부르던 이름이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주도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정난주 성당까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에 관노로 가서 살적에 하대하여 지어부른 관비명을 지금도 불러야 이유가 없다. 현행법에도 시효가 있지 않은가?

 

   그리하여 정난주(마리아)보다는 본래의 이름인 정명련(마리아)으로 호칭함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명련은 당시 남인 계통의 정약용의 큰 형으로 진주목사 정재원의 맏아들 정약현의 딸이며, 정약전, 정약종(아우구스티노)의 조카딸이다. 당시로서는 남부럽지 않은 명문가 집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집안에서 그런 이름을 지어서 불렀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다음으로 정명련(마리아)의 유해는 황사영(알렉시오)와 합장하여야 합니다.

  당시 황사영 백서사건은 이미 해지된 지 수많은 세월이 흘렀고, 지금은 늦게나마 황사영(알렉시오)`하느님의 종`에서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등에 포함되어 시복추진 중인 마당에 조선시대 법에 의해 갈라놓은 부부지간을 아직까지 그 시대의 법을 따라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묻고 싶습니다.

   제주 `대정성지`丁命連(마리아)를 경기도 가마골(釜谷) 황사영 묘에 이유없이 합장하여야 합니다. 천주교계는 방관자에서 하루라도 속히 벗어나 적극 추진하여야 합니다. 아직도 대책이 없다는 것은 제3자나 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이기에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정부교구 송추 성당도 황사영 묘소가 있기에 설립된 성당으로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앎니다. 이 문제는 제주교구와 의정부교구가 합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고쳐야 합니다. 몇 년 전 대전교구에서 발행한대전교구 공소현황 연구에서도 일부 잘못 조사된 부분을 지적했으나 묵묵부답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2가지 정난주를 정명련으로’, ‘제주도 정명련을 가마골 황사영과 합장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모두가 관심있게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되어 글을 올리며, 이것은 천주교계에서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빌며 이만 줄이고자 합니다. 

2019. 11. 9. 홍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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