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4864
  • 글쓴이 : 최인섭
  • 작성일 : 2018/09/14
  • 조회수 : 290

대전교구 가톨릭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지금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대전가톨릭 우리농촌살리기 운동 본부는 지금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 대전교구 가톨릭우리농 담당사제 강승수 요셉

 

우선, 그동안 오래도록 일 해왔던 직원 셋이 그만두었다.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이유 - 내 가슴에 가장 크게 남는 - , ‘우리농에서 받는 급여로는 커나가는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할 수 없어서'였다.

 

위기의 두 번째 원인은 정림동으로 매장을 옮기고 다시 거두어들이면서 그리고 천안으로 매장을 확장하면서 얻어 썼던 빚이 불어나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 번째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교구에는 몇 십 개씩 있는 본당매장이 우리 교구에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결책의 한 방안으로 천안 매장을 닫아야한다는 농민들의 말씀을 듣고, 매장을 무작정 닫을 수는 없었고, 실무를 보시던 자매님을 그만두게 하고, 활동가들을 모집해서 새롭게 시작하려 하고 있다. 부산교구의 전국 우리농 대표신부님을 초청해서 4주간에 걸쳐 활동가 양성 모임을 가졌고, 그 결과로 여덟 분의 꽃님(농민이 뿌리, 실무자가 줄기, 도시에서 살면서 우리농산물을 판매 및 구매하는 활동가를 꽃님이라 한다.)들이 탄생되었다.

 

이름하여, ‘대전교구 우리농 생활공동체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대전교구에서 최초로 만들어지는 우리농 생활공동체인 셈이다.

 

부디, 천안 쌍용동에 있는 매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 공동체를 시작으로 땅과 함께 사는 꽃님들이 많이 모여들어서 농민들이 살아나고, 농사가 이 사회의 근본임을 알게 되어,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존중하며 사는 삶의 기쁨이 널리널리 전해졌으면 좋겠다.

 

농민들의 수호성인, 성 이시도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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