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3956
  • 글쓴이 : 강명수
  • 작성일 : 2018/01/21
  • 조회수 : 615

옐로우 독 대표 기사를 보고.

조간 신문 주말섹션  WHY에 인터뷰한  옐로우독 제현주 대표가 인상적이다.

옐로우 독이라는 회사 이름은 쓸모있는 충실한 누렁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한다.

옐로우독은  이재웅 포털 다음 창업주가 200 억을 종자돈으로  만든 임팩트 투자회사다.

현재는 주로 차량.임대주택 공유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는 중이라 한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때 빅쇼트(단기 옵션 투자)로 거대회사의 흥망성쇠가 갈라질 정도로
극도의  혼란중에,
자선단체의 대명사인 록펠로 재단에서  임팩트 투자라는 것을 창안했고 이어 블랙록  자산운용사 TPG 사모펀드, 컨설팅사 베이 앤 컴퍼니 등이 연이어 
임팩트 펀드를 만들었다.

임팩트 투자는 금융의 몰락을 경험한 투자회사들이
 이제는 빅쇼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투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도로  설립하여 고유명사에서  보통명사가
될  정도로 뻗어 나가고 있다.

그 목표는 투자를 이익실현과 사회공익 두 부분에 두며 
거대 자본의 성격변화에 촛점을 두었다.

제현주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마지막 제품의 완성보다  디자인의 
궁극적 기능인 문제 해결을  하기위한 논리적 추론에
자신의 능력이 더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그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컨설팅회사
(맥캔지)에 입사해서  현재 기업분석과 미래산업을 
추론하는 경영컨설팅을  수년간 하였고, 이어 
기업의 현재미래 가치를 분석하고  M&A 를 성사
시키어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사모펀드사(칼라일)
에서  6년간 길을 닦았다.

성과급까지 수억의 연봉을 받고 지적인 업무에 만족도
했지만 일의 본질에 대한 본인의 내적 변화가 생겨  
스스로 퇴사하고 강원도 대관령에서
수년간 기거하며 철학책등을 읽고 번역하면서, 
한 두권의 책을 집필도 하였다.

옐로우독의 대표입사 취업 면접때 시스템으로
편하게 일을 하던 글로벌 회사와는 달리 흙바닥에서 
뼈대를 만드는 구조, 즉  투자이익도 실현하며 
사회적으로도 가치를  창출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전의 공공그라운드 라는 회사의 대표로
대학로 샘터 건물을 인수 할때도 그런 마인드가
있었기에 그 건물의 상징을 살리는 계획으로 
성사시키었던 것 같다.

돈을 벌어 혼자만의 호사를 누리고 여생을 안락하게 
사는 것이 대부분의 보통  현대인들의 목표일 것이다.

그러나 젊은 시절 뛰어난 능력과 두뇌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으로 큰 연봉이나 투자성과를 받아, 불과 
십수년만에 평생  먹을 것을 벌어 놓은 사람들의
마인드는  대부분 어떤 변화에 직면한다.

특히 월가에서 빅쇼트로 부를 일구는 자산운용사나  
사모 펀드에서 일하던 유능한 금융 엘리트 등이 
스스로 그 업을 떠나며 종종 회자 되고 있다.

자신의 포지션 성공으로 다른 한쪽이 크게 잃는 
제로섬 게임과 기업가치를 높히려 인원을 해고 
해야하는 비정한  업무에 회의를 느끼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물질욕에 대한 끊임없는 본능과  지나친 풍요가
허탈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돈놓고 돈 먹기가 가장 극명한 것은 자본주의가 최적화 
된 현대 글로벌 금융이다.

실리콘벨리에서 탄생하는  꿈의 기업 유니콘이나  그외
전통제조업, 그리고  지구촌의 각종 자원도 
하나의 상품으로 모두가 투자나  투기의 대상이
되어버린 세상이 되었다.

이런때에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사람을 보는 
것은 신선하다.

지금은 영어의 몸이되어  어려워 졌지만 
한때 출판사 김영사 대표도 대단한 성취를 하는 동안 
불교와 금강경에 심취한것도 
이런 현상의 일부 였을 것이다.

성공스토리를  이미 쓴 사람들이 돈과 삶에 대한 
철학을 정립하고  그 다음의  다른 길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멋진 일이다.

인간은 물질로만 한없는 만족을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 42살의 젊고 유능한 이 여성이 
돋보이는 것은, 성직자들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이런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강원도에서 서울로 오가며 회사일을 하고
있는것은 욕망을 낮추고 조율하는 터가 강원도 
만한 곳이 없다는 이유라 한다.

자신의 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그녀의
투자회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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