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3637
  • 글쓴이 : 강명수
  • 작성일 : 2017/11/11
  • 조회수 : 401

다큐 전성시대

밴딩 디아크는 헐리웃의 명배우 
멧데이먼이 제작한 소위 휴먼다큐물이다.

일전에 맨체스터 바이더 시를 제작해 영화가 주는 인간
내면의 진지한 성찰에 포커스를 두며
화제를 모았던  하버드출신의 이 배우가,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사람들의 30년 일생을 다루었다.

다큐  밴딩 디아크는 하버드 의대출신인 폴파머와
그를 학창시절, 처음 만날때 부터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인지를 한후 30여년간 동지로
세계의 빈곤지역에서 의료봉사를한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1959년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당시 한국이 얼마나 
빈곤에서 허덕이었는지를 한장의 사진으로 보여준다.

이 다큐를 보면 가난은 참으로  무서운 것 임이
새삼 느껴진다.

가난은 의료의 사각으로 이어 져 환자를 속수무책으로
포기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된다.

그러나 이를 외면하지 않은 용감하고 지성적인 전사,
하버드의대생 폴파머와 김용의 젊은 시절의 고뇌는
마치 성직자로서의 삶같이 고결해 보인다.

실제 이들에게 영감을 준 두명의 가톨릭사졔가 나온다.

이렇게 다큐는 관객에게 꾸미지 않은 사실이기에
그 파장력이 픽션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최근 본 많은 다큐물중  빈민의 사제 소알로이시오, 
정일우 신부, 프랑스 외방선교회 순교사를 다룬 
시간의 종말, 런던 갈멜 수녀원의 사랑의 침묵등 
가톨릭을  다룬 다큐등은  진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이태석신부의 울지마 톰즈의 감동은 종교계를  
떠나 전 세계 인류에게  메세지를 준 훌륭한 다큐였다.

지금의 영상은 다큐의 전성 시대다.
영화계에서도 더 이상 픽션에
의지할 스토리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창작해서 꾸밀 이야기가 없는 것이다.

한편  픽션보다 더 드라마틱 하고 이보다
더 흥미롭기도 한 별별의 논픽션이  실제  
이 세상에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다..

눈 덮힌 미네소타주 작은마을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파고.

역시 설원의 와이오밍주 인디언 보호구역내의 
폭력을 다룬  윈터 레이크.

신문 귀퉁이에 작게 실린 사회적 실화를 바탕으로 
천재 감독들이 만든 다큐같은 영화마저 요즘 대세이다.

이렇게 종교물 외에도 민감한 정치적 사건을 다룬 
프리랜서 피디들이 만든 다큐도 개봉관에 예전과 달리 
많이 상영되고 있다. 

그러나  다큐멘타리는 의혹으로 끝나면 안되고 반드시 
확실한 증거로 결론을 내려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어야 
한다.

그것 자체가  진실을 표현하는 저널리즘이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황당한 음모론이나 유언비어 생성으로,
사회적으로 분열과 갈등을 유발시키는등 
그 파급력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또한 연출자가 한 방향으로 취재와 결말을 내는것도
다큐가 주는 생명, 즉  교훈과 역사성을 떨어트릴수있다.

관객들은 개봉되는 많은  다큐물과 방송되는 다큐도
그 진실을 냉철하게 보아야 한다.

연출자의 통찰과  어쩌면  그 역방향까지  꿰뚫어
보려는 눈을 가져야 하는 것은,
이것의 바탕으로 무엇보다 더 훌륭한 다큐물이 계속
생산되기를 바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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